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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산책

아이들 하원전에 서울공예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을 들르며 산책했어요.
애둘맘의 산책기록.

아이를 낳기 전에는 이전시 저전시 뽈뽈거리며 잘 다니던 그여자는 어디가고
아이들 등원시키고 남는 시간에도 뭘 할지 몰라 멍하게 집에만 있는 한 여자가 남아있네요 ㅎㅎ
육아에만 집중하며 몇년이 흘러가버리니 내가 뭘 좋아했었는지, 시간이 날 때 뭘 했었는지 생각나지 않더라고요
취미, 취향이 사라졌다는걸 문득 깨달았을때 너무 슬프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것 잊어버리지 말고 살자고요~ 취미라는 것도 대체불가의 영역이더만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던 거리를 걸어보려고 일단 나갔습니다.

경복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왔어요.
승용차 기준 1시간 3000원, 초과 10분마다 800원 .
요근처 주차장중에는 접근성도 좋고 편하지유.

뒷북이지만 서울공예박물관을 이제야 와봤어요.

로비


상설전시를 몇개 보고 왔습니다.

보자기 전시된곳은 - 너무 어두운건 어두운거고, 냄새가 너무 관리가 안되서 이상할정도였어요.
나와서 옆건물로 상설전시를 보러-

오랜만에 멋진 공예품들 보니 너무 행복했고요.

보자기
버선을 싸놓은 보자기 색감
액자와 끈이 멋지게 느껴졌어요.
장인섹션에서. 소반
서류함



그리고 공예기념품샵 지나칠수 없어 둘러봤습니다.
그리구 저두 하나 샀어요

너무 갖고싶던 드리퍼홀더
귀엽고 얌전한 모빌
저는 무엇을 샀을까요?
띠리롱 매듭 키링을 샀습니다.

시원한 색깔의 매듭 키링도 하나 사고

이제 국립현대미술관 쪽으로 걸어가요.
그냥 바깥에서 사람들 구경하는것도 재밌고 리프레시가 된 오늘 ㅠㅠ (그동안 나 너무 집순이었다 진짜 지박령수준)

현대미술관에서는 시간이 없어서 전시는 못보고
뮤지엄샵만 돌아보고왔어요. 미술관 기념품샵 못지나치는 아주미

기념품샵 중앙
갖고싶던 볼.

For your mindful moment


장욱진의 마을 하 집에 걸고싶따..
귀여운 에코백

귀여운 에코백.. 왠지모르게 꽂혀서 데리구 왔습니다. 잘쓸거야.등하원때 그쵸?

너무 영롱하고 고와서 찍어봄


수집욕구 불러일으키는 마그넷들..
마그넷들 사서 냉장고에 붙여놓을까봐요 애들 보게 ㅎㅎ
애들 훌륭한 그림 보며 크라는 핑계로 그냥 하나씩 사고싶었지만

이중섭 엽서

오늘은 이중섭님의 그림 엽서만 샀어요.
은박지 느낌으로 되어 있는데, 제가 알기로 이중섭화백께서 너무나 돈이 없는데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은박 껌종이 뒤에 그림을 그리셨다고 해요.
그 이야기가 생각나서 찡했어요. 그런 상황과는 다르게 그림은 또 평화롭게 느껴져요.

거셀로 마무리해봅니다




이렇게 산책하고 바로 하원하러 유치원으로 고고!!
홈트도하고 많이 걷기도한 낮이었지만
마음이 즐겁고 리프레시가 되니 힘들지 않은 하루였어요.

취향, 취미 잃어버리지 않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