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한 시간가량 달리면 나오는 광주 퇴촌의 딸기농장. “뜰농장”
첫째 아이 유치원 엄마에게 소개받아 알게 된 곳인데, 너무너무 좋다고 해서 예약하려고 하면 항상 실패.
이날 한파라는 예보가 떠서인지 취소표가 생겨서 운 좋게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다행히 날씨는 아주 따뜻했습니다.
갔는데 주차공간이 없어서 안내받은 문자 번호로 전화했더니 바로 받으시고는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이때부터 느낌이 좋았더랬죠
차를 대니 나오시는 웃는 인상의 사장님!
딸기농장은 아주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아이 둘 어른 둘 갔더니 딸기를 담을 수 있는 팩을 무려 4개를 주셨어요.
ㅋㅋㅋ그리고 따면서 먹다가 꼭지를 버릴 수 있는 일회용 컵 하나 주시고요.
1 가족당 1라인 배정! 20분 동안 딸 수 있는데 시간은 알아서 체크하고 나오기!
추울 줄 알고 애들 내복까지 입혀 왔는데 멍충ㅋㅋ비닐하우스 안이라 너무나 따뜻했어요
귀여운 카트 밀면서 알려주신 딸기 따는 방법으로 딸기를 신나게 따고
딸기 꽃도보구, 안 익은 귀여운 딸기들도 보구, 아이들 신나게 딸기 따서 먹기도 하고
4팩을 채워 나오니 사장님이 빈 곳은 또 딸기를 채워주시네요 ㅎㅎ
나오서 애들이 테이블에 앉아 와플세트도 하나 먹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놀이공간이 있는데
너무나 넓고.. 할거 많고… 돼지도 있고 토끼도 있고, 잔디썰매, 에어바운스, 모래놀이.. 애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애 둘인데 이럴 때 한 명이 하나 맡아서 돌아다니는 거 우리 집뿐인가..
왜 둘이 같이 안 다니냐고요 ㅋㅋ
그러다가 우연히(?) 만나면 또 신나게 놀다가 갈라져요ㅋㅋ 연년생 남매란
이래서 아직 혼자 애 둘 데리고 놀러 다니기가 좀 힘들어요 ㅠㅠ
딸기농장 와서 꽉 채워서 두 시간 넘게 놀았어요.ㅋㅋ
집에 가는 길 팔당댐 길을 따라 쭉 가야 하다 보니 경치도 너무 좋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그런데 애들 체력 왜 이렇게 좋아진 걸까요
집 가는 길에 올팍 들려서 킥보드 탔잖아요..
신나게 타기만 하면 몰라…
둘째 넘어져서 손가락 8개에서 피나고ㅜㅜ
이날 아이유콘서트, 아이브 팬미팅 있어서 올팍 사람 터지는 줄 모르고 편의점도 줄 서서 들어가고 우아아
찐하게 놀았던 토요일이었습니다..